국민의당 영향평가 by 판타레이

최근에 413 총선이 끝났다.
여권 지지자든, 야권 지지자든 이번 선거 결과에 상당히 놀랐을 것 같다.
나 또한 놀란 사람 중 한 명이다.

그리고 이 놀라운 결과에 대한 많은 분석들이 나오고 있는데, 그 중에 국민의당이 더민주당의 표를 얼마나 가져왔는지가 사람들마다 의견이 다른 것 같았다. 그래서 다음과 같은 통계를 생각해보았다.

1. 더민주당과 국민의당이 공존했던 선거구(A그룹)와 국민의당이 없었던 선거구(B그룹) 결과를 수집하여, A와 B그룹의 득표율을 서로 비교한다.
2. 최대한 다른 당 후보들의 영향을 배제하기 위해 새누리, 더민주, 국민의당 소속이 아닌 후보가 있었던 지역구는 통계에서 제외한다.

정리하면 새누리:더민주의 양자대결, 새누리:더민주:국민의 삼파전이 성립되었던 지역구를 각각 A,B그룹으로 묶은 셈이다.
이번 선거가 이루어진 총 300개의 지역구 중에서 A그룹의 조건을 충족하는 지역구는 21곳, B그룹의 조건을 충족하는 지역구는 56곳이었다.

이 선거구들의 득표율을 다음처럼 정리하였다.


[데이터 출처: 중앙선거관리위원회]

그리고 A그룹과 B그룹 각각에 대해 새누리, 더민주, 국민의당 후보의 득표율을 모든 지역구에 대해 평균해보았다.
예를 들면 A그룹 안에서도 지역구에 따라 새누리의 득표율이 많게는 77.65%, 적게는 37.69%와 같이 편차가 큰데 이 것을 21개 지역구에 대해 평균을 하면 53.00%라는 평균값이 나온다.

그 결과,
A그룹은 (양자대결)
새누리:더민주=53.00:46.99

B그룹은 (삼자대결)
새누리:더민주:국민의당=40.55:41.64:17.80
로 나왔다.

이 결과를 분석해보면 양자대결의 경우 평균적으로 더민주의 득표율이 새누리에게 밀리지만, 국민의당이 껴서 삼파전이 된 경우는 새누리 지지층의 표가 더민주 지지층의 표보다 보다 많이 국민의당에게 유입되어서 더민주의 열세가 역전되는 결과가 나온다.

물론 이 통계가 얼마나 타당성이 있는가는 논란의 여지가 있겠다.
가장 확실한 방법은 같은 지역구에서 양자대결과 삼자대결을 해보고 그 것을 비교하는 것이지만, 이는 불가능하다.
그래서 이런 방법으로 두 그룹을 샘플링하는 것은 나름 최선이라고 생각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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